엔 캐리 트레이드란?
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 국가에서 돈을 빌려서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을 말한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0%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기에 수익률이 극대화된다.
이를 토대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단계를 달러 기준으로 정리하자면
- 일본 은행에서 대출
- 엔 ⇒ 달러 - 투자
- 달러 ⇒ 엔 - 대출 상환
이때 3번 과정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라고 한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위험성
대량의 달러가 엔화로 환전되는 과정에서 엔화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엔화 가치 상승은 같은 금액의 엔화를 사려면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달러로 환전했던 투자자들은 실질수익률이 줄어들게 된다.
대량의 청산이 이뤄진다면 엔화 가치는 더욱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청산을 해야만 수익률을 챙길 수 있게된다.
도미노처럼 청산을 시작하면 모두가 청산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도대체 얼마길래 투자자들이 환전한다고 환율이 크게 바뀔까?
엔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는 해외 은행 일본 지점이 본점으로 보낸 돈으로 측정한다.
2021년에는 88.6조엔이였던 자금이 2023년에는 137.5조엔으로 늘어났고, 대부분의 자금이 미국에 들어가있다.
이 뜻은 매우 많은 대출자금이 엔저 현상으로 인해 미국 증시에 쏠렸다는 것이고,
만약 청산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엔화 가치 상승과 함께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청산을 발생시킬 요인들
그렇다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발생시킬 요인들은 무엇이 있을까?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 가능성 높음 )
-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 ( 가능성 낮음 )
-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 가능성 낮음)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완화 ( 가능성 보통)
미국과 일본이 연쇄 청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관점으론 내년 안에는 터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전망
만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가 늦춰지게 되고, 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증시는 청산으로 인한 압박감으로 천천히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경제 침체 완화로 인한 상승과 엔 트레이드 물량으로 인해 변동폭이 엄청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가치 상승 & 미국 지수 상승
⇒ 둘 중 하나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둘 다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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